삼매당은 조선 선조때 연원도(連元道) 찰방(察訪)을 지낸 박계립(朴繼立 : 1600∼?)이 지은 건물이다.
박계립은 이곳 동구 가양동에서 태어나 관직을 물러난 후 인조 22년(1644) 이곳에 집을 짓고 정원에 매화나무 세 그루를 심었으며, 사방에 정자를 세워 버드나무 다섯그루를 심어서 그 이름을 오류정(五柳亭)이라 하였다. 이리하여 그의 호를 삼매당이라 하였다.
이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원래는 소제동의 기국정(杞菊亭)과 서로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있었으나, 1930년 하천변이라 침수의 우려가 있어 선생의 9대손 박태흥(朴泰興)이 남간정사의 맞은편 언덕인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삼매당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친필 현판과 팔경시(八景詩), 여러 문인(文人)들의 시가 조각되어 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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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시·도지정문화재
국가지정문화재란 문화재청장이 문화재보호법에 의하여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중요문화재로서 국보·보물·국가무형문화재·사적·명승·천연기념물 및 국가민속문화재 등 7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시·도지정문화재는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이하 '시·도지사')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아니한 문화재 중 보존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지방자치단체(시·도)의 조례에 의하여 지정한 문화재로서 유형문화재·무형문화재·기념물 및 민속문화재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